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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07:38
01.11.14 이 정기 장군
 글쓴이 : admin
조회 : 639  
우리는 지금까지 멸망한 고구려의 후예가 중국 대륙에 세운 나라로 대진국(발해)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 이정기라는 분이 (평로)치청이라는 나라를 세워 50년간 산동성을 중심으로 해서 국가를 형성하였고 황해의 해상권을 주도하였다 하는 역사적 사실이 서적과 방송으로 재조명되고 있어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에 대해 무지하고 무감각하게 지나온 세월들이 아쉽기 짝이없다. 그런데 산동성 어느 사당에 환웅천황과 단군왕검에 대한 사실이 벽화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TV를 통해 보고 무어라 말할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
아울러 지난 일제 36년간의 식민교육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를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방송제작자들이 이정기장군 기념사업회 명의의 기념비를 제작 설치하려했을 때 중국 관리들의 대답은 "외교부에서 결정할 일이라 지방정부에서는 결정할 수 없다"라는 것이었는데 아전인수 격인 중화사상으로 무장되어 있고 과장하기를 좋아한다는 중국인의 입장에서도 그 역사적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 그런 대답을 했을 것인데, 당사자인 우리 민족은 너무나 우리의 뿌리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아니었는지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유일한 우리 역사서에의 기록은 최남선이 지은 역사책에 단 몇 줄.
그러나 우리 사학자들이 금과옥조 같이 기준으로 삼고 있는 중국 역사서에는 그렇게 정확하고 많은 양의 기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연 어떠한 학문적 연구 결과가 있었는지 지리적, 정치적 제약을 벗어나기 위한 대안을 찾으려고 시도라도 해 보았는지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되묻고 싶다.
한단고기중 태백일사의 저자가 막상 기록을 완성하고 나서 세상에 내어 놓기가 두렵다고한 심정을 이제는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단고기의 기록을 읽어보신 분들이면 이정기장군의 평로치청의 사적 탐방시에 우리 역사와 산동지역 역사 유물의 유사성을 언급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오고, 또 가지고 있는 식민사관에 바탕을 둔 역사논리에 대한 회의를 표시하기만이라도 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금하기 어렵다.
한단고기의 역자인 임승국씨가 우리 민족의 근원에 대한 실제를 한반도가 아닌 중국대륙과 시베리아에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데에 대한 단초가 여기 이 정기 장군의 평로치청의 무대인 산동반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서는 것은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시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백제의 광대한 영토와 화려한 문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왜에 대한 크나큰 영향력등도 이제는 한반도의 좁은 무대에서 벗어나 무한한 우리 민족의 잠재된 능력의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왜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의 편린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고 또 조선시대의 문화흐름에 대한 것이 주종을 이룬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개인의 집착에 따른 편견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동북 삼성에 주로 거주하는 우리 민족 즉 조선말기 이후 이주한 우리 민족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생태적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중국 양자강 지역의 발음이 황하유역의 중국어보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발음과 닮은점이 더 많다는 연구기록을 본적이 있는데, 언어적 음운학적인 측면의 조사 연구도 꼭 필요할 것이다.
불과 50년 역사의 평로치청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실이 우리 민족의 근원과 정체성 확립이라는 연구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태백일사의 대진국본기에도 그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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