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話의 技術에는 수사학적인 방법도 있고 논리 정연한 의사 표시도 必要하다.
물론 진실한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 되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 후보들의 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3김시대 타파니,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이나, 국가 경제 위기를 타파해서 21세기에 대비한 그리고 앞으로 100년의 국정기틀을 바로잡기 위해서 출마 했다고 주장하는 이나 공히 질문자들에게 말꼬리를 잡혀 구구절절한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 놓다 자기 모순에 빠져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니 그 분들이 통치 철학이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재치는 어려움을 비켜가는 기술이기는 하겠지만 사고와 뚜렷한 소명감과 자신감이 없이는 도저히 나타 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대통령의 직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적어도 그런 정도의 충분한 식견과 철학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울 수 있는 연설의 경우에는 거짓 약속과는 다른 빌공자 空約을 발표해도 어느 누구가 그에 대한 반대의견을 개진할 수 없었기에 약간의 허장성세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이지만 1대1 혹은 1대3의 대질 토론에서는 그러한 것이 오히려 갑표의 요인이 될 것이다.
한 민중의 굶주림에 대한 지원의 정도나 김정일에 대한 대응 수준 등등의 문제는 정말로 난해하고 수 십, 수 백 가지의 변동요소가 있는 만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예측 할 수 없는 여러 변수를 감안할 때 정말 촌철살인의 기막힌 표현을 사용해야 할 것 이다.
성동격서, 이이제이 등의 예를 들어 일단은 크나큰 목표달성을 위한 큰방향 설정을 자신있게 표현한다면 구차하기까지한 논리를 전개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하는 만큼, 기득권의 저항은 필연적일 것이므로 그 필연적인 저항 제거를 위한 방안 내지 결심을 다 발표해버리면 득표율이 저조해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이상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해보지도 못하고 말 것이니, 그 때에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는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라는 속담도 매우 유익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활용 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옳게 서정을 꾸려 나가지 못했다는 변명보다 어떻게 해서 각자의 능력을 10분 발휘 할 수 있게 하느냐에 대한 비젼도 아울러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대통령이 되면 국가전체를 자신의 뜻과 의지대로 처리 할 수 있을 것 같이 착각하고 있으니 이것은 개혁이냐 혁명이냐 자유민주주의냐 독재정치냐 하는 논란에 빠질 우려가 있을 것이다.
남의 주위에 있는 이들은 기회주의자며 권력 지향적이면서 아울러 무능력 하지만 내 주위의 인물은 모두 능력이 있는데 때를 만나지 못해 그 아까운 재능을 썩히고 있다라고 하는 주장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겉에는 조그만 모양이지만 물 밑에는 엄청난 모양을 숨기고 있는 빙산처럼 겉으로 표현은 짧게 단호하게 표현되지만 그 속에는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굳은 의지와 용기를 지닌 인물로 부각 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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