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6 19:49
왜? 무당들이 불상을 모시는가?
요즈음에는 절이라는 곳이 진정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곳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수십 개의 종파가 다 자기의 해석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우리 민중들로써는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불교가 너무 융성해서인지, 무당들도 불상을 모시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들이 왜? 불상을 모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신을 모시고 있다면서, 삿된 짓을 한다고 자기들을 멸시하는 승려들이 모시는 그 부처나 보살을 모시는지요?
여러분들은 그 이유를 아십니까?
아마 모르실 것입니다.
정통 불교계에서도 소위 말하는 보살 절이라는 것 때문에 골치가 아픈 모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니 뭐라 할 수도 없고, 가만 두자니 병폐가 너무 많고 혼자 한탄만 할 뿐입니다.
그러면 그 무당들은 왜? 불상을 모시는 것일까요?
단 한가지, 일반인들을 현혹하는 수단으로 그 불상을 이용할 뿐입니다.
초파일, 단오 그리고 동지 등 불가에서 활용하는 그 좋은 날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돈도 쉽게 많이 벌 수도 있고, 또 남들에게 자기가 모시는 신이 이렇고 저렇고 라고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야말로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탈을 쓰는 것입니다.
만 중생이 해탈하기 전에는 스스로의 행복을 져버리겠다는 지장보살을 모시는 그 절의 탈을 무당들이 쓰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들 스스로의 불완전한 상태를 절의 힘으로 아니 부처나 보살의 이름으로 각색하자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어리석은 중생들이 그런 곳도 절이라 하며 찾아가서 절도하고 시주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신 차립시다.
절을 해도 옳게 알고 절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