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1 19:10
나에게도 열개의 눈을 주십시요
여러분들은 기도하실 때에 어떻게 기도하십니까?
나도 처음에 기도할 때에는 이것도 주십시요, 저것도 주십시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면 할수록 나의 일이 잘못되는 이유가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에게 있구나 하는 느낌이듭디다.
그 전에는 다른이들이 나의 뜻이나 내 능력을 이해해주지 못해서 일이 잘못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원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책임이 있는 것으로 치부하여 괴로워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일이 잘못되는 이유가 나에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듭디다.
인덕이 있느니 마느니 하면서 괴로워했던 내 자신이 얼마나 멍청했느냐 하는 생각에 또 괴로워하면서 그 해결책을 주십사라고 빌고 빌었습니다.
그래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처럼 일천 개의 눈은 아니더라도 손가락 끝에 만이라도 눈이 있으면 사람이나 사물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으냐 그러니 제발 나에게 열개의 눈을 좀 주십시오 하고 빌었지요.
그러면 남의 속은 알 수 없지만 뒤나 옆은 볼 것 아니냐 그러면 훨씬 남에게 당할 수 있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남에게 원인을 돌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약점을 보완할 어떤 능력을 주십사라고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