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2 13:33

왜? 종교가 다른 모습으로 보일려고 애를 씁니까?

각 종교를 보면 포교의 방편으로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합니다.

기성 교회에서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나중에 교화로 이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서 빵이나 과자를 얻어먹는 것이 큰 재미였습니다.

성당에서는 구호물자를 나누어주면서 많은 신자들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었지요.

지금 40대 이상의 성인들 중에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먹거리가 예전 보다 풍부하니 먹을 것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문화 활동이니 사회봉사니 혹은 다른 여타의 핑계를 대면서 사람들을 모으는데 나중에는 종교적인 포교 활동이라는 것이 나타나버리지요.

소위 신흥종교라는 곳에서는 그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왜? 나는 이런 좋은 원리를 가지고 있으니 같은 길로 갈 의향이 없느냐 하고 당당하게 선교나 포교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입니까?

남들이 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진실을 알았으니 나를 따르라 하고 주장하지 못하고 종교가 아닌 것처럼 탈을 쓰고 종교 활동을 한단 말입니까?

그리고 자신이 가진 진리나 원리에 그렇게 당당하다면 왜 만 천하에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신자들 속에서만 쉬쉬하면서 돌린단 말입니까?

종교인들이나 종교 단체에서 어떤 사회적인 활동을 한다면 먼저 자신들의 정체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옳은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통일교가 그렇고 대순진리회라는 곳이 그렇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종교단체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고 숨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당하지 못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