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3 08:23
죽어봐야 저승을 알지
내가 명당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사람들이 제 주제도 모르면서 자기네들이 모든 일들을 잘 알고 있는 듯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입니다.
내가 누구며 어떤 일을 하려는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제 마음대로 판단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돌고 또 돌아봐도 그 자리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또 돌고 돕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까?
제가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사실은 인지하지도 못하면서 하늘을 혹은 조상을 탓한단 말입니까?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우리가 불행하게 살도록 기도하고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잘못입니다.
모두가 자신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제발 불행을 당하고 나서 울고불고 하지 마시고 사전에 조심하시면 아니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