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6 12:06

사후 세계는 있는가?

캐나다의 어느 연구소에서 사후 세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실험을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실험 결과를 근거로 해서 사후 세계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마는 그런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눈으로 그리고 인간이 만든 갖은 도구를 사용해서 어찌 인간이 알 수도 없고 보고 들을 수도 없는 사후 세계를 인지하겠다고 생각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사후 세계에 대해 인지하려면 생전 세계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생전이나 사후라는 것에 대한 개념조차도 확립하지 못한 인간들이 그 세계에 대해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소위 과학자라는 사람들은 그리도 건방지게 자신들이 듣고 배운 것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모든 것들은 부정한다는 말입니까?

만약에 자신들이 부족하거나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자신들이 세운 위치가 흔들리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을 포용하거나 수용하지 못한다는 자신들의 처지를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양심적으로 자신들도 모르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현재로는 자신들이 그렇게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아니되겠습니까?

현세에 대해서도 옳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면서 무슨 전생이며 후생이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