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3 18:25
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인정하지 못할까요?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못나 잘 살지 못하면서 누구를 탓합니까?
제가 못나 큰 명예를 얻지 못했으면서 누구를 탓합니까?
이 핑계, 저 핑계 대봐도 모두가 자신의 잘못이요 자신의 탓입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제 한 몸 의탁할 곳이 없는 사람이 그래도 제 잘났다고 고집을 부리다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스스로 겸손하게 제 잘못을 인정할 수 있어야 다음에 성공할 수 있는 여지라도 있을텐데 그 여지조차도 발로 차버리면서 성공하겠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여러분들의 삶에 관여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으면서 산다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그 만큼 힘이 없고 능력이 없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내 자신의 부족한 힘이나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힘을 기르고 능력을 배양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지 이 핑계 저 핑계 댄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늘도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한신은 자존심이 없어 동네 부랑자들의 사타구니 밑을 기었겠습니까?
후일을 도모하는 그런 여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이나 잘못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힘을 배양하십시오.
두 번 다시 그런 창피를 당하지 않으시려면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만 더 부탁드립시다.
아무리 능력을 배양한다 해도 인간의 한계는 알고 자중하실 줄도 아셔야합니다.
인간이 무엇이 그리 대단한 존재입니까?
인간도 그저 나고 죽는 생물 중의 하나에 불과한 존재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