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9 07:21

종교인들의 양심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영어 회화 교육을 빌미로 한 다단계 판매 사기 사건에 현직 목사가 관계가 있다는 뉴스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교회 신도들은 목사 보기를 사람같이 보지 않고 여호와의 종으로 보아 일반인들과는 다른 도덕적으로 아주 성숙한 사람으로 보는 것을 악용한 몰염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대단히 많았습니다.

다만 교회 내의 일이라 일반 사회에 발표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니 무슨 목사가 돈에 그리 욕심이 많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교회 신도들을 부자로 살게 해주고픈 목회자들의 자비심의 발로란 말입니까?

설혹 그런 사랑의 마음으로 신도들에게 돈벌이를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신도들에게 소개만 시켜주면 되지 목사가 앞장서서 돈벌이에 급급한다면 그것은 목사가 아닙니다.

성폭력에 사기 등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어찌 부끄러워 신도들 앞에서 설교를 한단 말입니까?

우리나라 종교계가 너무 타락했습니다.

우리나라 종교인들의 자질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신도들이 나서야할 때가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