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2 07:34

왜? 우리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할까요?

미국 영화를 보면 패자가 승자의 손을 잡으면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장면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부터는 승자로 대우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동물의 세계를 보아도 패자는 깨끗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두고보자 다음에 꼭 복수를 할 것이다" 라며 이를 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를 악다물며 복수를 말하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의 원인을 모두 외적인 요인에서 찾으려는 습성이 우리에게는 있기 때문입니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정 승리하고 싶다면 절치부심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로 후일을 기다려야지 입으로만 승리하겠다고 승리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사람들이 살면서 왜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연연하고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안목을 가지는데 소홀한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명당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는 듯이 대화를 나눈 사람들도 자고나면 마음이 바뀌어 다른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힘들게 산다면서 또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하는데 무슨 특별한 지혜가 생겨 당면한 문제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겠습니까?

부족하면 배우면 됩니다.

모자라면 도움을 청하면 됩니다.

그도 저도 싫으면 힘들고 어렵게 그냥 그렇게 사십시오.

그 외에는 다른 어떤 대안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