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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2 14:59
03.07.25 사랑하십니까?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27  

2003.07.25 16:32

사랑하십니까?

 

우리가 무엇을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고 했을때에 대가를 바라고 사랑하십니까?

혹은 좋아하십니까?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쓰다듬어 줄 때에 그 꽃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아름답다 합니까?

예쁜 동물을 보고 사랑스럽다 할 때에 그 놈들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서 사랑스럽다 하십니까?

그림이나 정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할 때에 그 물건들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어서 아름답다 감탄하십니까?

하늘에 떠있는 밝은 보름달을 보고 아름답다 할 때에 그 달이 우리가 자기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줄을 알아줘서 아름답다 하십니까?

간혹 사람들이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면서 자기 말을 잘 듣지 않는다거나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나무라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런 행동이 과연 온당하고 순리에 맞는 행동이겠습니까?

()는 개 같이 사는 것이 제일 편안하지 않겠습니까?

개를 개 같이 키우지 않고 사람처럼 살게 만드니 그놈의 개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래서 병도 많이 생기는 것 아닙니까?

화분에 심어 키우는 소나무 분재는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 아마 곧 시들지 모릅니다.

그것은 소나무가 소나무답게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만물 중에 다른 물건이나 생명체를 자기 뜻대로 살기 바라는 존재는 인간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동물이나 식물 혹은 어떤 정물은 인간의 의지로 이리 저리 다듬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살아가니 내 말을 듣거나 내 뜻에 따르지 않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간의 사랑에는 갈등과 불화가 발생합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누구를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의 아픔까지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들은 혹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의 욕심이나 욕구를 채우려하지는 않으시는지요?

혹시 여러분들에게 상대방이 맞추어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는 않으시는지요?

혹시라도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셨다면 오늘부터 그냥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상대방도 분명히 여러분의 심정이나 정성을 느끼시게 됩니다.

우리 인간들도 본능적인 느낌을 받는 한 종류의 생명체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성급하게 사랑을 얻으려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그 사랑이 영원히 여러분들의 소유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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