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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2 14:17
03.07.03 내가 살면서 절망감을 느꼈던 순간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69  

2003.07.03 11:34

내가 살면서 절망감을 느꼈던 순간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세번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첫번째는 군대에 입대하면서 훈련소 정문을 통과해 들어가면서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사우디로 파견 근무나가면서 다란 공항에 새벽에 도착해서 느꼈습니다.

세번째는 벌금을 내지 못해 강제 노역으로 벌금을 대신하라고 교도소에 잡혀들어갈 때에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내가 살면서 갖은 곡절을 겪었지마는 그때 마다 절망감을 느낄만한데도 그러지 않고 어찌 다른 길이 있겠지하고 스스로 위로를 하며 지냈습니다.

돈이 없어도 없는 데로 살자.

돈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 않느냐?

직장이 떨어지면 어찌 다른 직장을 구해야지 내가 그래도 난데 직장을 구하지 못하겠느냐?

더 심하게 어려운 경우에도 막연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견뎠는데 위에서 말한 경우에는 왜 그리 절망감을 느꼈겠습니까?

그 이유는 단 한가지 내 일신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타의에 의해 구속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내가 천문을 열고 하루 종일 24시간 동안 방에 있을 때도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었으니 갑갑하거나 답답하다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아주 이상하게 보았을 겁니다.

실제로 갑갑해서 어찌 그리 사느냐 하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방에서 바깥을 쳐다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내가 나갈 수 있는데 나가지 않으니 갑갑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영적인 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니 내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아깝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움직이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려 더 많이 노력합니다.

내가 내 삶을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유스럽고 행복한 일이지 아십니까?

이 세상의 만물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즐겁습니까?

내가 내 마음대로 만물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흐뭇하십니까?

나는 오늘도 오는 비를 핑계 삼아 하루 종일 생각의 바다에 빠져보렵니다.

어찌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널리 펼칠 수 있을까?

어찌하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을까?

어찌하면 힘들게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 구렁텅이에서 빼낼 수 있을까?

이곳 저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밝은 앞날을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너무 많은 생각에 빠져 정신을 잃지는 않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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