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7 12:22

우리는 왜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는가?

지금 노무현 정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은 IMF 사태 당시 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자리에 있는 관료들이 이런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 취임 100일.

국민들의 여론 조사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최고위직에 있는 관료들은 그런 상황인식을 못하고 모든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려고만 합니다.

언론이 무슨 큰 힘이 있어서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공작을 부린단 말입니까?

그리고 설혹 언론 매체 중의 일부가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국민들을 호도한다고 쉽게 속아 넘어가겠습니까?

지금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독재정권 시절에 그렇게도 많은 언론 공작을 부렸지만 우리 국민들은 알 것은 다 알고 있었지 않습니까?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공업화 시킨 크나큰 업적은 인정해야합니다.

전두환 대통령의 업적과 노태우 대통령의 업적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실시한 금융실명제 덕에 지금은 부정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지 않습니까?

금융실명제가 시행되자 제일 먼저 자금을 국외로 빼돌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민초들은 빼돌릴 돈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는 사실을 어느 누가 부정할 수 있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그 대상이 김정일이라는 독재자여서 문제지 정책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을 인정하려는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까?

이 세상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일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에 어느 날 갑자기 태어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과거 없는 현재나 미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전제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도 결코 다른 나라에 뒤떨어지는 나라가 아닙니다.

민주주의 하는데 이 세상에 똑같은 민주주의를 시행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모두가 자기 나라의 특성이나 조건에 따라 변형된 민주주의를 시행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우리에게 맞는 그런 민주주의를 시행해야합니다.

일개인의 일도 어느 시점을 정해서 모두 정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천만 국민이 모여 사는 국가의 일을 어찌 일시에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힘이 없고 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뛴다고 무엇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마 금년 말 부터 작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 총선 이후에는 아주 큰 변화가 있겠지요.

그러니 국민 여러분들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우리나라를 바르게 잡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니 때를 기다리는 여유를 가집시다.

분명히 우리나라가 새 역사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실력을 길러 놓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