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4 12:48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은 누구?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무식하면 용감하고 똑똑해도 용감하다 했습니다.

무술의 고수들은 쉽게 사람을 치지 않는답니다.

자기 힘과 기술을 알기 때문에 잘못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힘도 기술도 없는 사람은 막무가내로 사람에게 달려들어서 몽둥이나 흉기를 휘둘러서 사람을 죽이는 수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제일 짓기 쉬운 죄가 무엇이겠습니까?

불가에서 말하는 구업입니다.

돈도 들지 않고 힘도 들지 않고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죄가 구업입니다.

그러나 구업을 짓는 사람들은 그렇게 당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얼마나 큰 멍에를 지우는지 혹은 가슴에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히는지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도 자신이 잘못하는 바를 모르니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능력도 없으면서 남들에게 군림하는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대통령으로써 그에 합당한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그 폐해가 전 국민에게 미칩니다.

시, 도지사가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그 폐해가 전 도민들에게 미칩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자신이 능력이 없는데도 능력이 있고 자기가 아니면 국민이나 도민이 금방 죽기라도 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겁니다.

이 세상은 어리석은 국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행정을 펼치려 해도 국민들이 받아드릴 수 없다면 시행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아무리 천운을 타고 고위직에 올랐다 해도 그 역시 한 사람의 인간일 따름입니다.

그러니 한 사람의 인간이 개인적인 능력으로 만 사람을 이끈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인식이라도 있다면 좋겠습니다.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능력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사면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