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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8 14:18
03.06.04 "옛말에 그른 말 없다"했습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71  

2003.06.04 09:57

"옛말에 그른 말 없다" 했습니다

 

우리 옛 속담을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들인데 우리가 미쳐 그 속뜻을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룻 강아지 법 무서운 줄 모른다"

"물에 빠진 놈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란다"

"사람은 살려주면 악물한다"

"사람은 많은데 인재는 없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지성이면 감천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

"죽어봐야 저승을 알지"

나도 꽤나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질적으로 보니 그렇게 많이 알고 있지 않네요.

그래도 위에 기술한 속담에 담긴 깊은 뜻을 옳게 알고 실천하면 세상 살아가는데 크게 실패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삶의 지표로 삼아야하는 것이 중국의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서양의 금언이 우리의 사람의 좌표가 아닙니다.

우리 선조들의 살면서 느낌 것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 속담이 바로 우리가 마음속에 지니고 살아야하는 좌표가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우리가 그야말로 책의 홍수 속에서 삽니다.

전문가로 자신하는 이들이 이런 원리 저런 원칙을 만들고 생각해냈다고 수없이 많은 이론을 발표합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지식에 얽매어서 근본이나 기본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요?

땅을 밟고 살면서 땅의 존재를 잃어버렸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공기 없이는 살 수 없는데 그 공기의 존재를 잃어버리고 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우리가 먹지 않고 자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무엇을 먹을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먹거리는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맛있는 것, 보기 좋은 것, 그리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이 지금의 우리 실정입니다.

지나가다 좋은 곳이 있거나 맛있는 곳이 있으면 먹으면 되는 것이지 일부러 찾아다닐 필요가 있습니까?

바쁘게 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에 사는 우리가 불행하다고 불만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때로는 그러려니 하고 사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잠시 여유를 가지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사고하는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오늘은 잠시 그런 여유를 부려보심이 어떠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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