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1 08:51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과연 전문가들인가?

요즈음에는 정부 관료들이 과업을 수행하는데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애로 사항이 대단히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도 시민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해서 독선적이고 아집적인 정부 관료들의 행위에 건전한 견제세력으로써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에서 활동하는 관료들 중에 시민운동을 한 사람들이 경험이 없고 시야가 좁아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불협화음을 보면 아마 대부분 시민단체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거의 비슷한 수준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획일적인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여 자기 전문 분야를 활용하면서 시민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인 경험이나 전문적인 지식도 없이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반대와 그에 따른 대안 제시는 없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민운동을 하겠다는 사람들은 먼저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그 다음에 여유가 있으면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옳다.’

저차원적인 원리 원칙에 입각해서 내 주장을 펼치면 그것이 곧 국민과 국가에 대한 해악입니다.

내가 부족함이 많고 모르는 바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출 때에 비로소 올바른 시민운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