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3 17:34

국민의 힘이 빠지게 만드는 우리의 대통령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뚜렷한 통치 철학으로 무장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대통령을 믿고 따르면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다라는 신념을 갖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우리의 대통령은 오히려 우리의 힘을 빠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해서 김 세는 소리를 했다고 신문 지상에 발표되는 대통령이 과연 우리가 뽑은 대통령입니까?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온 나라를 편안하게 만들겠다고 그렇게 큰소리친 사람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되면 내 탓이요 잘못되면 조상탓이라는 옛말이 있지 않습니까?

자기 자신은 국민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 욕을 먹으면서도 불철주야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국민이나 이익단체에서 그런 것을 몰라줘서 가슴이 아프다니 일국의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할 말입니까?

자기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나라가 곧 망할 것처럼 국민들에게 큰소리치지 않았습니까?

누가 당신이 아니면 나라가 망하게 생겼으니 어렵고 힘든 대통령의 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까?

내가 이곳에서 누차에 걸쳐서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 개인의 능력이나 힘으로 전체 국민을 이끌고 가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비젼을 제시하라.

그래서 국민들이 국가 정책 수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만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쓰러질 수밖에 없다.

그런 기본도 모르면서 나라를 이끌겠다고 했습니까?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루어야지 일면만 강조해서는 이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합니다.

너무 일찍 기운이 빠지신 것은 아니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