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9 14:55

종교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합니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종교를 표방하는 단체에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는 생명수니 용천수니 하는 것들로 그 죽은 사람들을 되살릴 수 있다고 시신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었다 합니다.

생명수를 그 시신에 발랐을 때에 일어나는 변화 현상까지 자세하게 기록해 두었다니 믿음도 보통 믿음으로는 할 수없는 일들이지요.

그런데 TV화면에 비친 신자들이라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 정신이 말짱한 사람들처럼 보여서 더운 의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쩌자고 그런 종교단체에 가입해서 저런 낭패를 당하고 있을까?

무엇이 저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어서 이 세상에서는 편하게 살 수 없고 저 세상에 가서나 좋은 세상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을까?

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의 일보다 보이지도 않고 인식조차도 할 수 없는 저 세상이라는 것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는 것인가?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잘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끌어주는 것이 종교의 기본 목적이 돼야할 것인데 종교를 위해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박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들이 제 본분을 잃어버리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근본을 잃어버린 종교는 이제 더 이상 종교가 아닙니다.

종교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