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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14:06
03.03.21 일본의 장기 불황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2,091  

2003.03.21 11:40

일본의 장기 불황

 

일본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일본의 경제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불황에 빠졌답니다.

물론 예전부터 국가는 부자고 국민은 가난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일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가 아주 심각한 모양이지요.

젊은이들이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소비가 위축되니 생산도 동시에 위축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조그만 일본의 땅값이 광활한 미국 전체를 살 수 있다고 할 만큼 가치가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것이 거품이었다니 일본 국민들 자신도 믿기 어려울 겁니다.

전 세계를 일본 상품으로 도배할 것 같이 기고만장하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울 겁니다.

그렇게 기고만장하던 일본이 왜 이리 장기 불황에 빠져 허우적거리겠습니까?

지금까지 일본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닦아놓은 잘 포장된 길을 달리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이제는 그렇게 편히 달릴 수 있는 도로가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달리던 관성은 있고 멈출 수도 없는 지경에 빠진 것이지요.

그러니 울퉁불퉁한 길을 달릴 수밖에 없어진 겁니다.

차가 덜커덩 거리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닙니까?

차가 덜커덩거리니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선반 위에 얹어져있던 짐들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서로 부딪치고 정신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문제는 일본 사람들이나 국가 자체가 남들이 포장해놓은 좋은 도로는 이미 끝이 났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계속 정신없이 앞으로만 달려갈 뿐이지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일본인들의 가장 취약한 점이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남들의 흉내를 내면서 호가호위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따라할 표본이 없으니 흔들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일본에는 큰 철학이 없습니다.

자기네들이 말하는 의리나 충성 등등

너무나 지엽적이고 이기적인 안목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이 세상의 주역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장기 불황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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