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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08:39
06.01.31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94  

2006.01.31 07:20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예전에 원하지도 않는 백수 생활을 할 때에는 세상도 좁고 할 일도 없다라고 한탄을 많이 했습니다.

재수없는 놈은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지지리도 되는 일이 없는 재수없는 놈이라고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되는 일이 없으니 세상 자체가 왜 그리도 좁게 보이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위해주거나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나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더 심한 놈은 나의 등을 쳐먹으려 눈을 벌겋게 뜨고 있는 것 같아 세상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세상은 참으로 넓고 할 일도 많습니다.

내가 안목을 낮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이 좁게 보인 것이고 내가 시야를 좁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았으니 할 일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이지요.

작은 일에 연연하면서 큰일을 도모한다는 말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입으로는 큰일을 이루고 싶다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에 끊임없이 집착합니다.

내가 아는 작은 지식이나 경험에 비추어 만사를 판단하니 도대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부족하면 도움을 청하십시오.

문제는 당사자가 자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스스로 부족하고 모자란다는 것을 아주 잘 알면서도 괜한 자존심에 그런 현실을 외면해버립니다.

"똥을 덮는다고 냄새까지 막을 수 없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혹시 지금 우리가 내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치부를 외면하면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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