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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11:17
05.08.20 대통령이 신나게 일하도록 좀 도와줘라?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33  

05.08.20 08:18

대통령이 신나게 일하도록 좀 도와줘라?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퇴임 고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대통령이 국정 최고 책임자다

그러니 대통령이 신이 나서 일하도록 언론에서 좀 도와줘라"

"같이 일해보니 대통령이 참 장점이 많은 사람이더라"

풀뿌리 민심을 듣기 위해 일부러 택시를 탔는데 하나같이 택시 기사들이 정부에 대해 불평 불만을 나타내더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그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가 봉급을 받기 위해 정부에 들어가서 일하겠느냐!

그러니 조급하게 생각해서 판단하지 말고 믿고 기다려봐라"

학자들이 세상 물정에 어둡고 철이 없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대학 총장 출신 비서실장도 철이 없고 세상 물정에 어둡기는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네요.

대통령을 누가 뽑습니까?

대통령을 왜 뽑습니까?

국민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게끔 바탕을 만들라고 대통령을 뽑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대통령에 선출된 사람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들의 안타깝고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사람 김우식 실장이 하는 말을 들으면 노무현씨가 대통령은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고난의 길로 걸어가는데 국민들과 언론이 뒤축을 붙잡고 있는 것같이 들립니다.

유사 이래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영웅들은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들 스스로가 지도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게 만든 사람들입니다.

국민들이 지도자를 믿고 따르려면 우선 지도자가 스스로 자신에게 아주 엄격해야 합니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습니다.

대통령이 제 아무리 내가 이리 저리 국정을 운영할 것이니 나를 따르시오 한다고 국민들이 따르겠습니까?

지금 노무현 대통령은 만사를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언론, 특히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언론 매체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아주 많습니다.

반대 언론 매체 하나 옳게 설득시키지 못하는 대통령이 어찌 온 국민들을 설득해서 이끌어 나가겠습니까?

철없는 대통령에 철없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비서실장이라 그런 사람들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맡긴 우리 국민들만 힘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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