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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11:15
05.08.19 추악한 중국인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35  

05.08.19 06:00

추악한 중국인

 

보양(柏楊)이라는 중국 작가가 쓴 책의 제목입니다.

루쉰의 아Q정전 이후 가장 통렬하게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중국 문화를 비판한 책이랍니다.

내가 보기에는 너무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중국 문화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메이지 유신 당시 일본에서 입구탈아(入歐脫亞) 즉 아시아를 버리고 구라파를 배우자 정도의 개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을 쓴 보양이라는 사람이 대만의 반체제 작가로 오랜 기간 감옥에서 생활도 했고 또 수많은 책을 지은 작가로 나름대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책에서 작가가 강조한 것은 춘추전국시대 이후 공자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중국인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지 못했다는 겁니다.

"나물 먹고 물마시고 팔 베고 누웠으니"

"때가 되면 나아가고 그렇지 않으면 숨어라"

축재는 온당하거나 말거나 나쁜 것으로 치부해서 민중들을 사농공상(士農工商)의 계급으로 분류해서 상공업의 발달을 저해한 죄,

나라에 충성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사람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지 못하도록 이끈 죄,

이렇게 온 민중에게 큰 폐해를 끼친 공자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버리지 않으면 중국은 영원히 크게 발전하지 못하리라고 그는 강조합니다.

그는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런 사람도 중국어는 20년 이상 공부해도 옳게 제 뜻을 알기 어렵다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어를 자음과 모음으로 풀어 쓰자 라고 주장합니다.

몇몇 중국어를 조금 배웠다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습니까?

우리가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자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김용옥이라는 사람이 그랬고 최인호라는 사람이 요즈음 또 그렇게 주장하며 소설도 발간했습니다.

동양학을 공부했다는 사람들은 죽어도 중국에서 무엇을 배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서양에서 공부한 사람은 죽어도 서양에서 무엇을 배우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곧 패망할 것처럼 말합니다.

그런데 내가 의문스러운 것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중국을 얼마나 알며 서양은 또 얼마나 아느냐는 것입니다.

조그만 지식으로 일반 국민들을 호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제 주장만 되풀이하는 소위 지식인인연 하는 그런 어리석고 욕심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나라 발전이 더뎌집니다.

하루 빨리 내 나라 내 국토 그리고 내 민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앞장서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그러나 겸손하게 이 세상을 살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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