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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11:13
05.08.15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22  

05.08.15 09:47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명당에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뜻과 다를 때에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이 말의 내용인즉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아서 당신의 뜻에 동의하지 않겠다

그러니 내 의견에 따라주었으면 좋겠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닙니다.

내가 말하는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와 여러분들이 말하는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가 같은 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각자가 다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가 얼마나 보편타당성이 있는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인지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옛말에 "남대문에 문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서울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더 잘 안다"고 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도대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하는 말의 깊은 뜻이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이렇게"를 자기가 알고 있는 "이렇게"와 같은 것으로 착각해서 한없이 고집을 부립니다.

그리고는 상대방이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는 아량이 없고 여유가 없어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 불만입니다.

나는 명당에 오시는 분들에게 한없이 욕심을 부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욕심을 말하기를 머뭇거립니다.

제 주제도 모르고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린다고 내가 나무랄까 미리 주눅이 든 것이지요.

이 세상에 나만큼 큰 욕심을 가진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내 욕심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나는 이 세상을 한번 크게 바꾸려합니다 특히 종교적인 면에서 말입니다"

그런 내가 말하는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와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가 같을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 때 어리석은 사람들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 말은 예수나 부처가 할 이야기이지 보통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 큰 욕심은 아예 상상치도 못하는 어리석은 중생이 세상을 살면서 그래도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하고 아무리 큰소리쳐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허공에 날리는 메아리에 불과한 헛소리일 따름입니다.

제발 주제 파악 좀 하십시오.

귀한 인연으로 와서 사는 한 세상 원도 한도 없이 잘먹고 잘살다 갑시다.

그러나 스스로 한계를 인식하고 인정해서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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