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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0 14:47
05.07.22 가슴 아프게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26  

05.07.22 07:55

가슴 아프게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

 

내 가슴이 아픕니다.

쓰라린 이 심정을 누가 알아주리요.

세상을 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남 모르는 아픔을 마음 깊숙하게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그 아픔을 만 사람들 앞에 들어내놓고 울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비록 그 사람이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더라도 누구인지는 몰라도 내 이 쓰라린 속이나 털어내놓고 하소연하고 싶은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내 속을 털어내놓고 하소연하고 싶어 하는 그 사람들 역시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힘든 사람들이니 내 속을 털어 내놓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그렇게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그 사람들이 내가 속을 드러내놓고 의논이라도 할라치면 내가 하는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오히려 내 마음의 상처를 더 깊게 만들어 버립니다.

한번 두번 실망하고,

한 사람 두 사람에게 실망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내 속을 내놓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 아예 입을 닫아버립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래도 종교인이라면 내 말을 들어주지나 않을까 싶어 절을 찾고 교회를 찾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간까지 다 빼내줄 것같이 호들갑을 떨던 그 사람들도 인간적으로 좀 더 깊게 사귀다보면 보통 사람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평범한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한 경우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 아니라 종교인의 탈을 쓴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치를 떨며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 곳도 기웃 저 곳도 기웃 해보지만 어느 곳 하나 내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주는 곳이 없고 어느 한 사람 내 마음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사람 없으니 실망이 넘쳐 절망에 빠져 정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일반 사람들과 다른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만난,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그 사람들을 부정했지 종교나 영적인 존재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무당을 만나 실망한 사람은 무당뿐만 아니라 영적인 존재들 자체를 부정하고,

불교를 만났으나 승려들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승려뿐 아니라 불교 자체를 부정해버립니다.

기독교를 만났으나 실망한 사람들이 목사나 신부뿐 아니라 기독교 자체를 부정해버립니다.

자기가 능력이 부족하고 의지가 박약하고 사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없어 옳을 길을 찾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어찌 이 세상 모든 것을 부정한다는 말입니까?

또 부정한다고 자기 삶을 풍요롭게 꾸리지도 못하지 않습니까?

아픈 가슴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내 가슴은 더욱 쓰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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