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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21:35
05.07.07 나는 외줄을 타고 여러분들은 넓은 길을 걸어갑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27  

05.07.07 13:50

나는 외줄을 타고 여러분들은 넓은 길을 걸어갑니다?

 

하나님을 만난 이후 나는 외줄을 타는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몸도 마음도 다 바치고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원했다가 이제 하나님을 만났으니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요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니 무엇 하나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이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수 밖에 없으니 외줄을 타는 것이지요.

그 어떤 종교도 나에게는 아무런 효용이 없습니다.

그 어떤 과학이나 학문도 나와는 전혀 상관도 없습니다.

먹고 자는 것 또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따를 분입니다.

그러니 그 줄이 외줄이기는 하나 폭이 넓기를 한없이 넓습니다.

그 외줄 속에는 없는 것이 없이 모든 것이 다 숨겨져 있고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이 세상에 살면서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고 할 수 있는 일도 많으며 또한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습니다.

아침 일찍 눈 비비고 일어나서 아침밥도 먹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출근길에 올라 오늘도 무슨일로 갈등을 겪을 것인가?

오늘은 또 누구와 어떤 일로 다툼을 벌릴 것인가?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꾸지람이나 들으면 그 때는 또 어떻게 대응하고 무엇으로 대처해야할 것인가?

이렇게 살다 생을 마감하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그래서 이곳도 기웃거려보고 저곳을 기웃거려보아도 내 속이 시원하게 뻥 뚤릴 만한 대답을 주는 사람도 없고,

한잔 술에 목을 축이며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인간은 그냥 그렇게 살다말 수밖에 없다는 말인가?

애라 모르겠다

"공수래 공수거"라 하지 않았느냐

나라고 무슨 뾰족한 수가 있다고 이리 고민을 한단 말이냐

그냥 그렇게 살다 수명이 다하면 저승으로 가면 그만 아니냐

석가모니가 "욕심을 버려라" 했다

그러니 나도 욕심을 버리자

아무리 크게 결심을 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서 꿈틀거리는 이 아쉬움이나 안타까움은 어찌할꼬?

그러니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그 넓디넓다는 그 길이 알고 보면 사실 아주 좁디좁은 길입니다.

좁디좁은 외길이라도 끝이 있으면 다행인데 불행하게도 그 길은 밑도 끝도 없이 꼬이고 또 꼬이는 미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 모두가 후회해서 미련과 회한을 남겨두고 이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외길이지만 없는 것이 없고 못할 것이 없는 내가 가는 이 길로 같이 걸어갑시다.

그 길로 가다보면 좋고 예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만지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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