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4-10-25 09:01
06.02.24 뒤로 쳐지지 말아라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84  

2006.02.24 08:24

뒤로 쳐지지 말아라

 

나는 기도 중에 갖가지 의문스러운 점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 개고기를 먹지 말라 하셨습니까?"

"? 남녀간의 교접을 부정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까?"

"불가에서는 살생을 말라 했는데 산 것을 먹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과연 부처의 가르침이 옳은 것입니까?"

"예수는 이 세상 만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틀린 말인가 싶습니다, 어떠하십니까?"

"마음공부하는 사람은 돈에 대해 욕심을 버리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돈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항상 또 이렇게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찮은 것이라고 여기실 수 있는 것까지 여쭙는 이유는 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님의 뜻을 알아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진취적으로 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것이니 꾸짖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미 몸도 마음도 다 바치고 기도에 들었으니 그 어떤 다른 마음을 가질 수가 없음을 나는 잘 압니다.

나는 처음부터 믿음 운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가 나 스스로 몸도 마음도 다 바치고 기도에 들었으니 그외의 다른 어떤 대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기도라고 한다면 하는 김에 남들보다 더 나은 지혜를 얻어 나와 같이 힘들고 고달프게 사는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바람외에는 없었습니다.

어떨결에 "몸도 마음도 다 비치고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한 나의 서원이 내가 살면서 결정한 가장 지혜롭고 효과적인 판단이었습니다.

내가 기도 후 10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 중에 나를 가장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있지 못해서 항상 흔들리며 사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목표가 명확하지 못하니 삶 자체가 행로 없이 망망대해를 헤매는 일엽편주나 같은 형상입니다.

이리 가는 것이 옳은 길인가 했다 아니다 하면서 돌아갔다 다시 방향을 바꾸기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어리석은 꼴입니다.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허상만 바라보다 실망하고 또 실망하면서도 제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고집만 부리다 때가 되면 후회하는 것이지요.

세상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변하고 또 변합니다.

그런데 세상을 사는 나 자신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남들은 앞서가는데 나만 뒤쳐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