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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12:50
06.03.26 귀신들을 불러만 놓고 보내지를 않았으니?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85  

2006.03.26 08:39

귀신들을 불러만 놓고 보내지를 않았으니?

 

신을 받은 무당들도 귀신을 부르기만 했지 보내지는 못합니다.

설혹 보낸다고 야단을 떨어도 제 능력으로 보낼 수 있는 귀신이 있고 그러지 못한 귀신들도 있습니다.

귀신이란 존재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 없으니 귀신이 왔는지 갔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 옛말에 "귀신은 부르면 오니 부르지 말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명당에 오시는 분들은 조상님들이 기도를 많이 드린 분들입니다.

한 밤 자시에 정화수 한 그릇 떠놓고 초 한 자루 켜고 향 하나 피우면서 어쨌거나 내 새끼들 잘 되라고 두 손을 비비며 올린 기도에 응답이 있어 수많은 영들이 왔습니다.

그런데 우매한 중생들이 "귀신들이 와서 내 새끼들 보살펴주십시오" 하고 빌어놓고는 그 뒷마무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와서 도와주십시오 해서 왔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 그 귀신들이 어찌 할 바를 몰라 끝없이 "내가 왔으니 그럼 도와주마" 하고 때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다 지쳐 자기들이 왔다는 표시를 주는데 그 표시라는 것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방향을 잘못 잡았으니 그 방향을 틀어준다고 주는 표시가 우리 인간에게는 큰 풍파요 우환으로 나타납니다.

풍파와 우환으로 아무리 표시를 주어도 알아차리지 못할 때에는 몸을 칩니다.

재산을 빼앗고 몸을 빼앗아도 모를 때는 귀신들이 지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세대로 옮겨갑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공줄은 내림이다"

"태풍은 막아도 칠성줄은 못 막는다"

"귀신 이기는 장사없다"

영과 육의 세상이 공존한다는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이 세상이 처한 상황만 인식한다면 너무나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인데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우리는 그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힘들고 고달프게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떤 무당이나 승려 혹은 다른 종교인들은 귀신을 내쫓는다 하는데 틀린 말입니다.

귀신은 내쫓는 것이 아니라 같이 대화를 나누어 귀신들이 스스로가 갈 길을 알아서 가게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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