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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12:49
06.03.25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63  

2006.03.25 06:19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천부경 81자 중에 내 마음에 가장 깊게 각인된 문자가 처음에 나오는 일시무시일과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일종무종일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해석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하나의 모습이었으나 그 시작은 하나같지 않고 또 마지막 모습도 역시 같은 하나이나 그 마지막 모습 역시 하나같지 않다.

천무형질하고 무단예하고 무상하사방하고 무부재무불용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우주는 본래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나타나는 모습은 각각이라 우리 어리석은 인간의 눈에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본래 모습 그대로 하나라는 것이지요.

불행하게도 우리들 어리석은 인간들이 우리 자신의 처음 모습이나 마지막 모습을 알지 못합니다.

처음과 끝을 모르니 우리가 도대체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니 항상 헷갈리고 또 헷갈리며 사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출발점과 목표점을 모르고 그냥 그렇게 살다보니 항상 흔들리며 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월이 흘러 늙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들 인생들입니다.

근본적인 면에서 우리가 처음도 끝도 모른다지만 삶의 작은 목표라도 명확하고 또 출발점이라도 명확하게 인식한다면 우리가 이리도 힘들게 흔들리며 살지 않아도 될 겁니다.

왜냐하면 목표라도 명확하다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뚜렷해지지 않습니까?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인식한다면 조금 뒤쳐지거나 앞선다 해도 언젠가는 그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 어리석은 중생들은 그 목표점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비록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한다 해도 그 목표점에 가까이는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실상은 어떻습니까?

앞도 뒤도 모르고 처음도 끝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술에 술 탄듯 물에 물 탄듯 혹은 물결 치는대로 바람 부는대로 아무런 질정없이 고생스럽게 흔들리다 인생의 종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것이 우리들 어리석은 중생들입니다.

나는 싫습니다.

그렇게 흔들리며 정처없이 떠돌며 살다 생을 마감하는 것이 나는 싫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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