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4-10-25 12:33
06.03.21 대각(大覺), 대오(大悟)의 경지에 오르려면?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30  

2006.03.21 05:19

대각(大覺), 대오(大悟)의 경지에 오르려면?

 

높은 도의 경지에 오르려면 먼저 그 도()의 실체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말로는 도, 도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의 실체를 알고 도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도의 실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으니 도를 깨우친다고 아무리 몸부림쳐도 높은 도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승려가 방송에 나와 자기가 시봉했던 어느 노스님은 근 30년 동안 한 번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다고 대단한 도의 경지에 오른 것이라 자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니,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닙니까?

그 사람이 만난 사람은 전부가 어느 정도 도의 경지에 올라 이심전심의 비법을 알아 서로 화를 내지 않고도 능히 서로의 뜻이 통했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노스님이라는 분이 세상을 외면하고 세상 사람들이 어떤 짓을 해도 상관하지 않고 그냥 외면해버렸다는 말입니까?

앞도 뒤도 없이 근 30년 동안 화를 한 번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로 그 승려가 대단한 도의 경지에 올랐다고 어찌 단정한다는 말입니까?

옛날 황희 정승은 머슴의 아이가 수염을 잡아 당겨도 그냥 허허 웃었답니다.

철없는 아이가 무슨 짓을 하든 그냥 허허 웃을 수 있는 것도 보통 사람들로써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대로 든 사람이 그런 터무니없는 짓을 할 때는 대단히 크게 나무라 주지 않으면 그 사람이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높은 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면 웃을 때에 웃고 화를 낼 때는 또 크게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이 어떻게 감정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더 높은 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해야 할 태도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대각이요 대오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그 놈의 도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으니 아무리 도를 깨우치겠다고 악을 써도 높은 도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남이 장에 간다니 나도 거름지고 십리를 따라간다는 우리 옛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이 원체 혼란스러우니 너도 나도 도를 깨우치겠다고 깊은 산에 들어가 밤을 새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과연 몇 명이나 진정한 도를 깨치겠습니까?

설혹 도를 깨우쳤다는 사람이 있어도 그 도의 경지가 얼마나 높겠습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그런 식으로 도를 찾아서는 결코 높은 뜻의 도를 깨우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도를 모르고 도를 깨우치겠다고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진정으로 높은 도의 경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놈도 저 놈도 자기가 높은 도의 경지에 다 닿았다고 야단입니다.

대각, 대오의 경지에 오르려면 먼저 그 놈의 도()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