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27 16:34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아! 정말로 답답합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모든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보면 정말 미치도록 답답합니다.
내가 예전에 절에 기도갈 때에 석가모니 부처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눈이 천개나 되지 않습니까?
만약 님께서 능력이 계신다면 나에게 눈알 20개만 더 주어서 손가락 하나하나에 눈을 달고 다니고 발가락 하나하나에 눈을 달고 다닌다면 돌부리에 치일 염려도 없을 겁니다
남의 등 뒤로 눈을 돌릴 필요도 없이 슬쩍 등 뒤로 손가락 하나만 돌리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니 사기를 당할 이유도 없지 않겠습니까?"
내가 사기를 당했다고 울고 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멍청했습디다.
직장 상사가 나를 몰라준다고 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몰랐으니 그 사람에게 실망을 주었고 그래서 그 사람이 나를 버린 것이지 다른 어떤 이유도 없습디다.
내가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 돈을 벌지 못하는 곳만 찾아다녔기 때문입디다.
내가 크게 공부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처한 처지에 대해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서 이유나 대고 핑계만 대고 있었지 그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디다.
그러다 그러다 더 깊게 생각해보니 내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픈 이유도 단 한 가지 내가 마음이 아플 짓을 했고 내가 몸이 아플 짓을 해서 그렇지 내가 예방조치를 철저하게 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디다.
그래서 “눈알을 20개만 더 주십시오 그래야 더 이상 사기를 당하지 않고 내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게 방비를 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하고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보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간이 자기는 그런 어리석은 인간이 아니라는 대전제를 깔고 세상을 살아가려니 어찌 크게 성공할 수 있으며 돈인들 어찌 크게 벌겠습니까?
내가 항상 강조해서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살되 겸손하게 살아라 그러나 한번 뿐인 인생이니 대단히 당당하게 살아라"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보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가 환자입니다.
또 다른 한 마디 내가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모르면 배워라 부족하면 도움을 청하라"
내가 느끼지 못한다고 영이 없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만지지 못한다고 영이 없다 하지 말아라.
내가 볼 수 없다고 영이 없다 하지 말아라.
내 자신이 영을 보고 듣고 느낄 능력이 없을 뿐이다.
"귀신 이기는 장사 없다" 했습니다
옛 동요가 생각납니다.
"고추 먹고 맴맴 담배 먹고 맴맴"
그렇게 그렇게 돌다 돌다 이 세상을 마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