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23 11:41
옛 생각이 나서?
내가 처음 천문을 열고 스스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부산 서면에 있는 지하철 입구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또 충무동 육교 밑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도 쳐다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보기에 마음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요즈음 서울에서도 강남의 큰길가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마음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결코 그리 많지 않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겉만 보면 깨끗하게 옷 차려입고 직장 생활한다고 바쁘게 왔다 갔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결코 즐겁고 편안한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크게 웃고 즐기지만 내가 보기에는 속으로는 항상 불안하고 초조해하면서 마지못해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한잔 술에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을 씻어내려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그 뒤에 오는 허전한 마음은 어찌 메우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승진하지 못했다고 우울해 하고,
다른 친구들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자기 자신의 무능함을 다시 느껴 울고,
아내나 남편의 잔소리에 힘들어 하고,
자식 도리를 하지 못한다는 자괴심에 슬퍼서 울고,
부모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해서 슬퍼하고,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항상 허전하고 막막한 그 가슴을 채울 길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우리들 인생입니다.
그래도 죽지 못해 이리 끌려 다니고 저리 끌려 다니는 자신의 모습이 싫어 남모르게 눈물 흘리며 사는 것이 인생입니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했는데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그래도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안타까움은 어찌 할 수 없어 하늘이 무너져라 한숨을 쉬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으니 어찌합니까?
분명히 지금 생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느끼고 또 느꼈지만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쩌지 못하고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인생이 너무 처량해서 울고 또 웁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나 절실하게 느끼지만 새 새끼처럼 입을 벌리고 먹이를 받아먹으려는 자식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명색이 부모라 또 그 자식들을 먹여 살려야지 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도살장에 소 끌려가듯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가 사람을 괴롭히고,
오늘 좋은 일이 있으면 내일 다른 일이 터지고,
정말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입니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자기 자신들이 아프다는 사실 자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내가 보기에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나에게 오면 그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데 말입니다.
하루 빨리 명당의 힘을 더 길러야겠습니다,
힘들고 고달픈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