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17 06:53
"나"를 완벽하게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세상에서 여러분들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부모입니까?
형제들입니까?
아니면 한 지붕 한 이불 밑에서 같이 잠자는 배우자란 말입니까?
오래 사귄 친구들이 여러분들을 이해해줍니까?
여러분들을 가르친 선생들이 여러분들을 이해해줍니까?
아닐겁니다.
아닙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가는 곳이 종교입니다.
그러나 그 곳에 있는 종교인이라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내가 믿고 따르겠다 했으니 보기에도 당당하고 보통 사람들 보다는 좀 더 인격적으로 도야된 사람들일 것이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나와는 다른 그 무엇이 있을 것 아니냐 하고 열심히 배우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종교인이란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친숙해지면 친숙해질수록 그 사람들이 가진 인간적인 한계를 보고 느낄 수 있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완벽하게 이해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까?
그런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들을 가능하면 완벽하게 이해해주리라 노력하신 적은 있으십니까?
없으실 겁니다.
아니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스스로 한계를 지니고 있는 어리석은 한 중생에 불과할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남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가진 조그만 지식이나 경험이라도 없으면 이 힘들고 모진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 한 없이 그 자그마한 것이 집착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자그마한 것에 집착해서 멀리 보지 못하고 스스로 유연하고 포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지 못해 실패하고 좌절합니다.
"나"를 완벽하게 이해해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기도를 하되 인간과 절대자 사이에 있는 종교인들 추종하는 그런 어리석은 기도를 해서는 절대로 큰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