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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4 14:10
05.04.16 여시아문(如是我聞)?, 예수님 가라사대?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1,694  

05.04.16 09:59

여시아문(如是我聞)?, 예수님 가라사대?

 

모든 불경의 첫머리는 여시아문으로 시작합니다.

"나는 부처님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들었다"

기독교의 성경에서는 "예수님 가라사대" 하고 시작하지요.

모두가 다 석가모니나 예수가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제자가 기록한 것이니 그리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또 어떤 경들은 석가모니나 예수 당시에 같이 생활했던 사람이 아니고 한참 이후에 간접적으로 들은 바를 기록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 경전을 기록한 사람들이 얼마나 석가모니나 예수의 심정을 완벽하게 대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석가모니나 예수는 거의 완벽한 인간이라 칩시다.

그러나 그 제자들은 공부하는 도중에 있었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러니 나는 그들의 제자라는 사람들이 석가모니나 예수의 말을 들은 대로 기록했을지 모릅니다마는 그 분들이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깊은 뜻까지 같이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스스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경들이니 그 경들을 가지고 지금 현재에도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을 제도하려는 뜻이 과연 온전하게 전해지겠습니까?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그 뜻이 옳게 전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사실이 각 종교에 수많은 종파가 발생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같은 경인데 읽는 사람마다 달리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경이라는 것이 완전하거나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 나는 생각합니다.

스스로 한계를 지닌 경을 일반인들 보다 좀 더 많이 읽고 배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만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는 종교인들을 보면 가기 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요즈음 종교인들은 인간적으로나 인격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일반인들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는 사실 자체도 인식하지 않고 종교인이라는 것을 그저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현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고 힘없는 일반 사람들은 그래도 성직자이니 보통 사람들과는 무엇이 달라도 다르지 않겠느냐 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따라합니다.

내가 명당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가 아주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어휘도 부족한데 그 부족한 단어들조차 우리가 충분하게 활용하지도 못하니 말하고자 하는 사람이 본래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깊은 뜻이 얼마나 충실하게 전달되겠습니까?

내가 말하는 "사랑"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비록 단어는 똑 같아도 그 의미는 분명히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깊고 오묘한 뜻은 분명히 밀이나 글로는 완벽하게 표현되어 전달되지 못하는 항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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