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12 07:06
동물적인 위계질서가 사라져버린 가정?
명당에서 개나 닭 그리고 새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을 키웁니다.
내가 동물들을 키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공줄이 센 사람들은 동물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는 속설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기도 끝에 하나님을 만나 명당을 차렸으니 나 보다 공줄이 더 센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속설이 맞다면 명당에서 키우는 동물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죽거나 도망가야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명당에서 키우는 동물마다 얼마나 건강하게 살고 또 새끼는 얼마나 많이 낳는지 모릅니다.
둘째는 범띠인 사람 집에는 개가 잘 되지 않는다라는 속설을 확인하려 했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키우던 개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서 집밖에 나가 쥐약을 먹고 죽는다든지 아니면 밖에 나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몇 번 있었기에 나도 그러려니 하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범띠인 내가 키우는 개들은 얼마나 새끼를 많이 낳는지 때로는 명당 마당이 온통 개판이 될 정도입니다.
셋째로는 내가 명당에서 키우는 그런 동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 혹은 본능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은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인간 본성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윤리 혹은 도덕 아니면 법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 제약을 받습니까?
그래서 인간들을 보고는 절대로 인간의 본성이나 본능을 옳게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동물들을 키우면서 그들을 통해 인간의 본 모습을 읽으려 한 것이지요.
요즈음 가정의 위기에 대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기 있겠지마는 내가 보기에 단 한 가지 우리 인간들이 동물적 위계질서를 놓쳐버린 것이 가장 크고 기본적인 이유가 이닌가 합니다.
동물 사회에서는 힘이 모자라면 그 현실을 당연한 듯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뒤돌아서서 남을 헐뜯고 험담을 하거나 자신의 부족함이나 무능함을 인정하지 않고 항상 복수의 칼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평화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층층시하 형이나 누나가 없는 맏이들은 삼촌이나 고모 혹은 이모라는 사람들의 견제를 받았습니다.
동생들은 언제나 형이나 누나의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 저절로 사회에 적응하는 지혜를 터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모두가 다 외동으로 크는 꼴이니 너도 나도 모두가 다 왕이요 여왕입니다.
이 사회가 어디 가정만 있습니까?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막상 사회로 진출하면서 가시밭길 같은 사회에 어떻게 올바로 적응하겠습니까?
그래서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도 이제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동물적인 위계질서가 바로 서는 그 날이 우리가 편안해지는 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