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12 13:05
우리 국민,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 70% 공감?
정부에서 말하는 우리나라의 동북아 균형자론을 국민의 70%가 공감한다고 청와대가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서 발표했습니다.
나 역시도 우리나라가 그런 중대한 역할을 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국가 간 역할이 내 나라 국민들이 원하다고 되는 것입니까?
동북아시아 국가 간 균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전 준비나 조치가 필요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에게 묻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할 사항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나 정부에서는 또 어떤 준비가 있어야 합니까?"
구체적인 계획이나 의지도 없을지 모릅니다.
주한 유럽 상공회의소 소장이 무엇이라 말했습니까?
"한국의 동북아 허브 계획은 허구에 불과하다"
국민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우리나라가 동북아 허브 역학을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아마, 거의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답할 것입니다.
"민심은 천심이다" 했습니다.
민심을 따르지 않고 제 마음대로 국정을 운영하면 언젠가는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칩니다.
그렇다고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들이 언제나 국민들의 눈치만 보면서 국정은 운영한다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여론이라는 것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수시로 변화무상하게 모습을 바꾸는 여론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국정 운영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말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국가 경영에 있어 지도자가 할 역할은 때로는 국민들의 뜻에 반한다 해도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대단한 결심을 해야 합니다.
여론을 무시하면서 국정 운영을 해서도 아니됩니다마는 여론에 이끌려다니는 국정 운영 방식은 더욱 국가를 혼란스럽게 만들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아르헨티나의 페론 대통령이 국민들의 뜻에 따른 국정 운영을 한다 했다 나라가 거들 나지 않았습니까?
제2공화국 당시 장면 국무총리도 여론에 이끌려 다니는 국정 운영을 했다 패가망신 당하지 않았습니까?
국가 지도자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야 합니다.
때로는 국민들에게 뼈를 깎는 아픔도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 정부에서 국민들의 여론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 지도자로서의 한계를 나타내는 한 모습입니다.
자신들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자신이 없으니 국민들의 여론이라는 것을 등에 업고 싶은 것이겠지요.
우리가 명당에서 기도해보면 노 무현 대통령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되는 것도 없고,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제는 힘들어 대통령도 못해 먹겠다.
임기나 채우면서 더 큰 일이나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로 대통령이 그런 심정으로 "동북아 균형자론이니 동북아 허브니" 하는 말을 했다면 나라와 국민들에게는 치명적 상처가 될 것입니다.
제발, 입으로만 국가와 국민을 말하지 마시고 실천적인 정책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