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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8 08:06
04.03.25 마르크스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그러나?
 글쓴이 : admin
조회 : 495  
04.03.25 12:24
마르크스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그러나?
 
돈을 벌려고 아둥아둥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르크스가 어떻게 자본론을 쓰게 되었을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허리가 휘일 정도로 일을 해서 번 돈을 저 곳에서 다른 물건을 사려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인간 군생들을 보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했을 것 같지 않습니까?
또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바라보면서 물건을 만들어야하고 팔아야하는 인간 군생들을 보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도는 인생이라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돈 좀 들였다고 많이 벌고 어떤 사람들은 허리가 휘어지게 일을 해도 쥐꼬리만 한 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 군생들의 삶이 애처롭게 보였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돈이 많아 주체를 못해서 흥청망청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돈이 없어 굶어죽거나 아파도 약 하나 옳게 먹지 못하는 인간 군생들을 보면서 세상이 허무하고 부질없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그의 생각이나 사상은 스스로 한계를 지니고 있었기에 공산주의 사상으로 무장한 소련이 무너지지 않았겠습니까?
사회주의로 무장한 중국이 등소평의 흑묘백묘론 식의 실용주의 노선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중국이 있었겠습니까?
"무신론"
마르크스 사상의 결정적인 오류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세 이후 교회의 횡포나 종교인들의 부도덕성에 대한 반작용인 것은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 자체를 부정하고 무엇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자기가 모른다고 영원히 존재하는 ""이 없어진답니까?
자기가 싫다고 그 ""을 부정해서 무엇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마르크스가 가진 결정적인 오류가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으로 무장하면 만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겠는지요?
이 세상이 그리 간단하게 정의되고 재단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회 현상도 노무현씨가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역사상 그 어느 영웅도 영원하지 못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 아닙니까?
그렇지만 나는 영원히 존재하겠다는 생각이 아니고 다만 나의 사상이나 철학이 옳기 때문에 나라와 국민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할 따름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인간은 스스로 한계를 지닌 인간일 따름입니다.
마르크스가 지금의 이 세상을 보면 무엇이라 말하겠습니까?
내 사상은 옳았으나 너희들이 세상에 적용을 잘못해서 그렇게 변질되었을 뿐이라고 우리를 나무라겠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불찰에 대해 깊이 뉘우치겠습니까?
아마 후자의 경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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