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사는 수많은 사람 중에 죽지않고 영원히 사는 사람 있습니까?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을 사는 우리 중에 죽을 것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습니까?
이성적으로는 인식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감정적으로 인식하고 사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
내가 생각할 때는 그런 우리 인간의 감정적인 생각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만들지 않나 합니다.
당연하고 또 너무나 당연한 일을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기대하고 잊어버리는 우리가 무슨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입니까?
동물이나 식물들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면 참으로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욕심이 많고 어리석은 존재인가 하고 절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동물이나 식물들은 절대로 자연의 원리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철학도 없고 사고 능력도 없다고 우리들이 그들을 하찮게 바라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이겠습니까?
천지도 모르고 깨춤 춘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두렵고 땅이 무서워서 어찌 감히 내가 내다 하고 건방을 부리는지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것도 자연의 섭리에 반해서는 아니됩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만드는 그 모든 것들은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것이니 우리가 더욱 불행해지지 않고 어찌 되겠습니까?
그냥 그렇게 난대로 살면 아니되겠습니까?
그냥 그렇게 생긴대로 살면 아니되겠습니까?
제발 제 분수를 아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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