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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8 08:03
04.03.17 목마른 놈이 샘 판다는데?
 글쓴이 : admin
조회 : 521  
04.03.17 19:50
목마른 놈이 샘 판다는데?
 
"목마른 놈이 샘 판다"
목이 말라 죽을 지경에 빠진 사람은 샘이라도 파서 갈증을 해소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흘 굶어 남의 담 넘지 않는 놈 없다"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니 남의 담이라도 넘고 들어가 배를 채우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런 예를 든다고 혹 어떤 사람들은 도덕이나 윤리에 어긋나지 않느냐 하실지 모르지만 나는 지금 특수한 경우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을 말하려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명당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영적으로 대단히 힘든 병이 난 환자라 일반 병원의 경우로 치면 중환자실에서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중환자들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당사자들은 자기들이 그리 중한 병을 앓고 있는 중환자라는 것을 짐작하지도 못합니다.
목이 마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물을 찾는 노력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알 터인데 자신이 목이 마르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니 어찌 그 사람들을 보고 샘을 파지 않는다고 나무라겠습니까?
옆에서 보기에 내가 너무 안타까워서 물이라도 한 그릇 주려고 해도 지금까지 물을 먹지 않았어도 잘 살았는데 왜 갑자기 물을 먹으라느냐 하면서 그 아까운 물그릇을 내팽개쳐버리니 내가 기가 차서 입을 열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눈에 보이고 제 귀에 들리고 제 손에 잡을 수 있는 것만을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모든 것들을 부정한다고 그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영적으로 여러분들이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또 인정하십시오.
그래야 무엇인지는 모르는 그 무엇이지만 찾으려고 노력은 해보지 않겠습니까?
목마른 놈이 샘 판다는데 목이 마른 줄도 모르니 어찌 샘을 파려고 시도나 해보겠습니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하도 안타까워서 한 마디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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