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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6 20:52
04.02.23 장례식장에 가보면
 글쓴이 : admin
조회 : 443  
04.02.23 15:22
장례식장에 가보면
 
장례식장이나 초상집에 가보면 우리 인생이 참으로 덧없는 인생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멀쩡하게 잘살던 사람이 갑자기 죽어서 울고 부는 집안이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드셔서 오랜 기간 동안 병원이나 집에서 치료하시다 돌아가셔서 식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잘 돌아가셨다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이나 살아야하지 않겠느냐 하면서 상주를 위로한답시고 술이나 음식을 권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 저 사람과 어울리면서 술을 먹다보니 많이 취해서 정신을 잃어 현재 자기가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도 분간 못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면서 초상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상 일로 떠들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한 세상 부질없는 일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더니 죽은 사람만 불쌍하지 산 사람은 그래도 또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는 합니다.
우리가 살고 싶다고 살 수 있고 죽고 싶다고 죽을 수 있는 삶이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살아있을 때에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때가 되어 죽으면 그냥 그렇게 죽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입에 "죽고 싶다"라는 말을 달고 살아도 아니되겠지만 "죽기 싫다"라고 악을 쓰면서 산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옛 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죽는데 순서가 있다더냐?"
우리 인간들이 그렇게 약하고 힘없는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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