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23 11:54
저 넓은 초원을 마음껏 달리게 만들어야
우리 민족은 저 넓은 북녘 초원을 마음껏 달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심성이 본래 그런데 어찌 좁은 국토에 사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게끔 만든단 말입니까?
비록 인구는 작고 국토는 좁지만 우리 민족의 본성을 어찌 잃어버리게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민족이 우리 한민족이라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손재주가 좋은 민족이 우리 한민족이라지 않습니까?
못하는 것 없이 모든 것들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리 민족을 무엇이 이렇게 움츠리고 쪼그라들게 만들었겠습니까?
교육입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그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장점과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인데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기성세대의 사고나 관점을 주입시키고 이입시키는 그런 교육이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젊은이들이 제 자신의 능력을 옳게 발휘할 수 있었겠습니까?
물질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 자체를 부정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좁은 국토에 비해 과다하게 많은 인구 그리고 부족한 자원들.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몸으로 할 수 있는 지식 산업은 아무런 장애나 장벽도 없지 않습니까?
꼭 좁은 이 땅을 고향이라고 조국이라고 외치면서 살아야합니까?
다른 넓은 나라에 가서 큰소리치면서 살면 되는 것이 아닐런지요?
보수다 개혁이다 하는 단어의 틀에서 벗어나야합니다.
보수없는 개혁이 어찌 있으며 개혁없이 어찌 삶이 나아지겠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일면만을 강조하다보면 분명히 패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을 저 넓은 초원을 마음껏 달리게 만들 수는 없겠습니까?
그래야 민족이 살고 나라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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