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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5 21:21
04.02.12 누가 혹은 무엇이 여러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줍니까?
 글쓴이 : admin
조회 : 450  
04.02.12 11:01
누가 혹은 무엇이 여러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줍니까?
 
나는 부산에서 나고 컸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지리산에를 가보지 못했다 약 20년 전에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민족의 영산이니 아직까지 정기가 남아있는 몇안되는 산이니 하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직접 만나보니 과연 지리산이구나 하고 감탄사가 연발해서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겠습니까?
높은 산에 맑은 물 그리고 왠지 남아있을 것만 같은 우리의 푸근한 인심 등
그날 이후 마음이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는 경우는 물론이고 거의 매주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그러기를 몇십 번
그 다음부터는 그냥 내가 늘상 지내던 고장이요 이웃이라는 마음에 덤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역부로 처음 지리산을 만나던 그 감동을 되새겨보려고 정성을 많이 들이기도 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기분 직접 느껴보기 전에는 아무리 좋은 말과 글로 표현해서 전하려해도 전해지지 않지 않습니까?
죽는다 산다 하면서 사랑하던 사람들이 결혼하고 나서 그 사람의 열기가 식어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새 집을 장만했을 때의 기분, 새 차를 마련했을 때의 행복감, 좋은 옷을 처음 입었을 때의 충만감 등등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오래지 않은 세월만 흘러도 감흥이나 감동의 깊이가 옅어지거나 아예 사라져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지않습니까?
누가 여러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습니까?
무엇이 여러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습니까?
여러분들, 자신입니다.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하면 그 즐거움과 행복이 바로 여러분들의 즐거움이요 행복입니다.
누가 혹은 무엇이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그런 것들이 여러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고 자신할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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