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18 07:47
내가 "석가모니"와 다른 점은?
내가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와 다른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나는 석가모니와 같이 왕자의 지위로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공줄을 풀지 못해 한없이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사는 분들을 부모로 해서 태어났기에 나 역시 힘들고 고달프게 살았습니다.
내가 원천적으로 가진 것이 없었기에 버리고 말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온갖 보화로 치장된 옥좌와 사랑스러운 아내 그리고 귀여운 자식까지 버리고 출가했습니다.
둘째
석가모니는 여자는 기도하는데 꼭 경계해야 하는 삿된 존재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아내까지 버리지 않았습니까?
또 불경 중의 불경이라는 금강경에 자기의 아내와 유모를 출가시키면서 비구니들을 출가하게 만들었기에 자신의 높은 뜻이 후오백세까지만 존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없는 여자만의 세상이나 여자 없는 남자만의 세상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존재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존중하고 아끼고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로 인식해야 합니다.
셋째
석가모니는 자신이 끝없는 수행을 통해 경계가 없는 무애, 무착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말합니다.
나는 감히 그런 건방진 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한계를 지닌 미미한 존재입니다.
그런 미미한 존재가 무슨 힘이 있고 근거가 있어 스스로 무애, 무착의 경지를 찾아 도달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나는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해서 그 분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따르다 보니 무애, 무착의 경지에 도달 하더라 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넷째
석가모니는 자신이 부처가 되기 전에도 수없이 많은 여래가 존재했다고 말합니다.
자신 이후에도 또 새로운 여래인 미륵불이 나타나서 이 세상의 많은 중생들을 구제해주실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은 본래 한 분이시고 언제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영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태어나서 살아갑니다.
그러니 항상 영적인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경계하고 또 경계하면서 가능하면 높고 밝고 능력이 크신 분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리석은 인간들을 이끌어주고 가르쳐줘야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큰 소리쳐도 스스로 한계를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꼭 인식해야 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지 않으면 언젠가는 패가망신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힘없는 인간들입니다.
그렇다고 주눅 들어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 한 세상 살자는 것이 우리 명당의 근본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