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13 18:44
어리석은 사람들?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남들보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잘 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닌 사람들이 자기가 최고요, 자기의 생각이 최선이라는 아집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꼴을 보니 어찌 사람들을 어리석다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명당에 오신 분들에게 간혹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니다.
"남들에게 나는 이런 능력이나 실력이 있다고 내세울만한 무엇을 가지고 계십니까?"
나 역시 예전에 그런 질문을 받고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들 앞에 당당하게 나는 이런 면에서 남들보다 출중하다라고 내세울 만한 그 무엇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위로하는 것이 어리석은 인간들입니다.
“그래도 나는 남들 보다 더 나은 면이 있을 것이야
내가 비록 남들 보다 월등하게 났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도 역시 나와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그러니 내가 스스로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고 허세를 부리다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 맞듯 당하는 것이 어디 한두 번입니까?
사람을 망각의 동물이라 했습니까?
그래서 그런대로 살만하다 했습니까?
나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과거에 얽매이지는 말아라.
그러나 절대로 잊지도 말아라.
모르면 배워라.
힘이 부족하면 도움을 청해라.
능력도 없고 지식도 부족하고 경험도 일천한 사람들이 과거를 망각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스스로 합리화한다며 핑계나 대고 이유나 대다 좌절하거나 실패해서 울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