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22 10:19
내가 멍청했습니다
내가 할 일을 옳게 처리하지 못해 부모님들의 애간장을 많이 태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항상 부모님께 심려만 끼쳐드리다 기도를 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자식이 자식 노릇을 옳게 하지 못한 죄로 하나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내 부모님의 원도 한도 다 풀어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네 부모들이 원도 한도 없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내가 이끌어주겠다"
"네 아버지는 나이가 81가 될 때까지 데려가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알고 열심히 '중생제도', 네가 받은 소명이나 실천하도록 하거라."
벌써 10년 전의 말씀입니다.
나 역시 어리석은 중생 중의 하나라 그 동안에는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작년에 아버님 팔순 잔치를 하면서도 예전에 받은 말씀은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작은 행복에 안주하면서 말입니다.
어제 제 아버님께서 간암말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의 의사들이 이런 건강 상태로 그 동안 어떻게 고통을 느끼지 않으실 수 있었는지 의아해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 내가 그 동안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미디가 얼마나 무서운 가를 잊어버리고 살았구나."
내 제자들이 기도드려서 받은 분부는 제 아버님께서 고통 없이 지내시도록 해준신다는 겁니다
이 또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말씀입니까?
나도 혹시나 그 동안 내 일과 남의 일을 구분하면서 살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