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14 04:45
한나라당 의원 여러분, 이 난국을 돌파할 능력이 없으면 스스로 물러나십시오
한나라당 의원 여러분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말한 것처럼 자위 수단으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데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말이냐 하면서 억지를 부리지 않습니까?
적은 핵무기까지 보유하면서 한반도 전체를 긴장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데 당사자인 우리나라 국방부에서는 북한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구렁이 담 넘듯이 넘어가려합니다.
말로만 정통 보수지,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한 마디 대응하지 못하는 한나라당이 어찌 감히 "보수" 그것도 "정통보수"를 입에 올린다는 말입니까?
새로 사무총장에 취임한 김 00 의원은 취임일성으로 "열린당을 벤치마킹해야겠다" 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 했습니다.
정치적인 적인 열린당을 완벽하게 파악해서 대응하겠다는 뜻도 아니고 내가 하는 짓이 스스로 보아도 효율적이지 못하고 능동적이지 못하니 상대방의 방식을 따라하겠다는 소리니 이런 말이 과연 야당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입니까?
적의 전술을 알아 효과적인 대응책을 수립해서 일시에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도 없고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의지도 없는 한나라당이 과연 존재할만한 이유나 가치가 있는 정당입니까?
"마의 30%" 지지율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30%는 진정으로 한나라당의 정강이나 정책에 동감해서 지지하는 줄 아십니까?
"천만의 말씀이요 만만의 콩 떡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태생적으로 안정을 원하는 이른바 보수 계층입니다.
그런 국민들에게 희망의 실 끝 하나 보여주지 못하는 야당이라면 아예 문을 닫는 것이 어떠하실런지요?
입으로는 난국 타개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제 욕심 채우기에 급급한 한나라당 의원 여러분들의 마음을 일반 국민들이 모를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지난번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물결 치는대로 바람 부는대로 흔들리듯 흔들리더니"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그래도 욕심은 있어 4 . 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십니까?
열린당에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원내 과반수를 잃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려는데 한나라당은 어떤 대책이 있으십니까?
정부 여당에서 무슨 정책이라고 내놓으면 그때서야 허겁지겁 입으로 때우려는 한심한 그 작태를 버리지 않으면 언제나 찬반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겁니다.
난국 돌파 능력이 없으면 그냥 물러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