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26 11:40
예수를 살리고 부처를 다시 살리고 싶습니다
불경이니 성경이니 하면서 종교인들이 금과옥조처럼 받드는 경전은 부처나 예수가 직접 지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종교인들은 그 경전에 쓰인 내용들은 우리 인간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성스러운 것이라면서 수많은 신자들을 농락하고 있습니다.
읽는 놈 마다 달리 해석해서 제 자신의 해석을 따르지 않으면 이단이요
자기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들은 몹쓸 놈을 만들어 매도하는 것이 지금의 종교 현실입니다.
불교나 기독교에 어찌 그리도 많은 종파가 생겼겠습니까?
경전이 바뀐 적이 있습니까?
부처나 예수가 같은 일에 대해 다르게 표현한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다만, 그 경전을 읽는 사람들이 모두 다 다르게 해석했을 뿐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나 부처는 지금의 불교나 기독교의 현실을 보고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기들의 가르침이 백의 하나도 옳게 실천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합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인간들을 구원하겠다는 의지가 말살되어 버렸다 합니다.
또, 자기들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미명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죽이고 죽는 참상을 보며 굉장히 괴롭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중생들이 이러쿵저러쿵 달리 이해할 수 있어 그 또한 난감한 일입니다.
그래서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부처나 예수를 다시 살리고 싶습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르침이 무엇이었으며,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직접 말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지요.
나는 부처나 예수를 살릴 수만 있다면 다시 이 세상으로 불러 현재의 불교나 기독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 입으로 하는 말을 직접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