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20 20:45
사회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우리 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생명체들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아무 것도 살지 못할 것 같은 사막에도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혹한의 북극이나 남극에만 사는 동식물들이 있지 않습니까?
햇볕 하나 들어오지 않는 깊은 바다 속에만 사는 동식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여 사는 이 사회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입니다.
구소련의 과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주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을 가진 유기체다"
생명을 가진 것들은 부단하게 움직입니다.
움직이면서 동시에 끝없이 변화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처한 환경에 변화, 적응하지 못한다면 언제까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팬다는 먹이를 스스로 가는 대나무 잎으로 한정했기에 주위 환경 변화에 적응 하지 못하고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았습니까?
덩치 큰 우리나라 호랑이나 표범 등도 스스로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당했습니다.
물론 숲의 남발 등 인간이 그런 조건을 만들었지마는, 만약에 그들이 넓은 들에서도 살아갈 방도를 찾았다면 어떠했겠습니까?
아마, 멸종은 모면했을 겁니다.
회사 측과 끝없는 대립과 갈등의 각을 세우면서 노조 측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몸에 불을 지르고 높은 곳에 올라가 큰소리치던 노동자들도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파국을 맡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노동자들을 막연하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이익 집단으로 생각하고 대화를 거부했다면 아마 지금 쯤 온 나라가 거덜이 났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한번 보십시오.
내심은 어떤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노 대통령이 말하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사회 각 분야와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킨 불과 1년 전의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원한 약자도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여러분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로 변하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