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18 18:08
기도?
기도?
세상을 살면서 힘들고 고달플 때는 나도 모르게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을 때는 영적인 존재들의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기도라면 법당이나 교회당 등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속인들이나 역술인들도 보면 맑고 높은 정기를 받기 위해 특정한 산이나 바다 등의 장소를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내가 뜻한 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하고 비는 행위를 일반적으로 기도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요근래, 부처나 예수를 성전 안에 붙잡아 놓지 말고 밖으로 나오게 하자는 운동도 있다는 소문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유대인 출신의 예수가 이 땅까지 와서 우리의 기도를 받는다면 어찌 교회 안에서만 기도를 해야한다는 말입니까?
인도에서 태어난 부처가 이 땅까지 와서 자리를 잡았다면 절 안에만 있겠습니까?
그 분들도 영적인 존재가 되었으니 우리 인간들이 말하는 이미 시공을 초월하신 분들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종교나 종파를 초월해서 당신들을 찾기만 한다면 그 분들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임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기도에는 때와 장소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방문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외국에 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경비도 준비해야 하고 여권이나 비자 등의 문제도 선결되어야 하고 또 이용할 교통편도 결정해야 합니다.
또 그런 문제들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나라에 갔을 때에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한 후에 움직이지 않으면 외국에 나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소기의 목적 달성은커녕 죽도록 고생만 할 따름입지요.
내가 말하는 "기도"는 그런 과정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결정짓기 위한 행위들을 말하는 겁니다.
기독교에 가서 크게 영적인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많고, 불교에 가서 크게 도움을 받아 대단히 감사한 마음으로 절에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무속에도 그런 경우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반면에 열심히 성전에 가서 기도했는대도 불구하고 뜻한 바대로 살지 못해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이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어디에든 얽매이지 말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응답이 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