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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8 12:02
05.01.10 나는 정말로 잘 죽고 싶습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49  

05.01.10 18:02

나는 정말로 잘 죽고 싶습니다

 

고비 고비 넘으면서 한탄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나로 인해 내 주위 사람들, 특히 부모님들께서 힘들어 하실 때에 그 모습을 알면서 외면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빠졌을 때는 그야말로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 구실을 옳게 하지 못하고 이리 저리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얼마나 불행한 형편입니까?

마음은 세상 전부를 다 안고 싶은데 처지가 그러하지 못해 앉은뱅이 앉아서 용쓴다고 용만 쓰고 있었으니 그 또한 비참한 지경 아니었겠습니까?

내가 주장하는 바가 분명히 옳고 바른데 내가 힘이 없으니 자그마한 재산이나 명예의 힘에 밀려서 헛공사가 되었을 때에 얼마나 힘이 빠졌겠습니까?

그래서 화 푼다고 없는 돈으로 술 사먹고 이튿날 또 후회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수없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하나님을 만나 그래도 명당에 중생제도 한다고 앉았으니 이제는 다른 어떤 여한도 없습니다.

오직 한 가지 원이라면 몸도 마음도 바친 내가 하나님의 뜻을 널리 펼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마는 일시에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뜻을 펼쳐 알리는 데는 내가 "잘 죽는 것"이 제일 큰 역할이 아닐런지요.

몸도 마음도 다 바쳤으니 이 세상에 내 것이라고는 없습니다.

나에게 명예가 있어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재물이 많아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죽어 저승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뵙고 당당하게 분부를 받들었다고 말씀드려서, 인정을 받아 다시는 이 세상으로 되돌아오기 싫습니다.

그래서 "나는 정말로 잘 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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