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04 20:32
어떤 사람은?
어떤 사람은 돈이 없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 한스럽게 삽니다.
어떤 사람은 하기 싫은 공부, 부모들이 하라 하시니 어쩔 수 없어 가방만 들고 학교에 왔다갔다 하며 세월을 죽입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해서 사법시험에 통과하면 만사가 해결될 것으로 알고 죽으라고 공부했는데 목표를 달성하고나니 그 또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이 느껴져서 지난날을 후회하며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공부는 아니다 하면서 한숨짓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어 혼자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못해 안달을 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혼을 잘못해서 뒤늦게 후회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로 결혼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서로 사랑해서 죽느니 마느니 한 사람들이 오늘은 그 사랑이 식어서 상대방의 얼굴도 보기 싫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돈이 없이 가난하게 산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만사가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죽어라고 돈을 모았더니 그 돈이 화근이 되어 부모 자식 간에 혹은 형제 자매간에 원수가 되어 가슴에 못을 박고 사는 사람도 있습디다.
높은 지위에만 오르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없을 것처럼 출세 지향적이었던 사람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서는 괜히 높은 자리에 앉아 이 낭패를 당하지 하고 한숨 쉬는 사람들은 또 없다 합디까?
우리 어리석은 인간들이 말하는 목표나 목적은 분명히 스스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으셔야 합니다.
이 인간 세상에 사는 한 우리는 영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우리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설혹 그 뜻이 이루어진다고 한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어떻게 하겠습니까?